현장 상태
조리를 자주 하는 집이었습니다. 싱크대 뒷벽 타일 줄눈이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해 있었고, 가스레인지 바로 위쪽은 갈색에 가까울 정도로 착색되어 있었습니다.
주방 오염은 욕실과 성격이 다릅니다. 욕실이 물과 곰팡이 문제라면 주방은 기름막입니다. 조리 중 튄 기름 입자가 벽에 앉고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어 색이 변합니다. 여기에 먼지가 붙으면 더 짙어집니다.
주방 세제로 닦아도 표면만 잠깐 밝아질 뿐이었는데, 백시멘트의 미세한 구멍으로 기름이 이미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진행 과정
싱크대와 조리대를 보양하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방은 살림살이가 많아 보양 범위를 넓게 잡아야 분진 정리가 수월합니다.
기존 줄눈을 제거한 뒤 접착면의 기름기를 함께 닦아 냈습니다. 기름이 남은 상태에서 새 자재를 채우면 접착이 약해집니다. 이 과정이 욕실보다 한 단계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자재는 흡수율이 낮은 에폭시 계열을 썼습니다. 기름이 안쪽으로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만 머물러, 주방 세제로 닦으면 대부분 정리됩니다.
결과와 안내
작업은 반나절 만에 끝났습니다. 시공 면적이 벽 한 면이라 욕실보다 시간이 덜 걸립니다.
색상은 타일보다 살짝 어두운 웜그레이로 했습니다. 밝은 색은 기름 오염이 다시 눈에 띄기 쉬워 주방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관리는 조리 후 튄 자국이 보일 때 바로 닦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기름은 오래 둘수록 굳어 제거가 어려워집니다. 강한 산성 세제는 줄눈 표면을 상하게 할 수 있어 약알칼리성 주방 세제를 권해 드렸습니다.
용인 죽전 지역 시공 시 참고할 점
죽전과 보정, 동백 일대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조성된 주거지가 많습니다. 주방 구조는 대부분 ㄱ자나 일자형이고 싱크대 뒷벽에 타일이 시공되어 있습니다.
주방 타일은 욕실보다 규격이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200각이나 모자이크 타일이 쓰인 곳은 줄눈 길이가 길어져 시공 시간이 더 걸립니다.
죽전 지역은 아파트와 함께 타운하우스, 단독주택도 있습니다. 주택은 주방 구조가 제각각이라 현장 확인이 특히 중요합니다. 아일랜드 조리대가 있거나 벽면 타일 범위가 넓으면 견적이 달라집니다.
인근 기흥과 수지에서도 같은 조건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여러 공간을 함께 진행하시면 이동이 한 번으로 끝나 일정 조율이 수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