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오염은 욕실과 성격이 다릅니다
주방 줄눈은 왜 누렇게 변하나요?
기름이 원인입니다. 조리 중 튄 기름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 벽에 앉고,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어 누렇게 변합니다. 여기에 먼지가 붙으면 색이 더 짙어집니다.
욕실은 물과 곰팡이가 문제라면 주방은 기름막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관리 방법도 달라야 합니다. 물로만 닦으면 기름이 퍼지기만 하고 제거되지 않습니다.
어떤 세제를 써야 하나요?
기름 오염에는 약알칼리성 주방 세제가 효과적입니다. 뿌리고 잠시 두었다가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 내면 대부분 정리됩니다.
주의할 점은 강한 산성 세제입니다. 물때에는 효과가 있지만 줄눈 표면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백시멘트는 산에 약해 표면이 녹아 흡수성이 더 커집니다.
시공 자재에 따라 관리 난도가 달라집니다
에폭시로 바꾸면 관리가 쉬워지나요?
흡수율이 낮아 기름이 안쪽까지 스며들지 않습니다. 표면에만 머무르니 세제로 닦으면 대부분 정리됩니다.
백시멘트는 기름이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 시간이 지날수록 제거가 어려워집니다. 주방을 자주 쓰는 집이라면 자재를 바꾸는 것만으로 관리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싱크대 뒷벽만 해도 되나요?
가장 오염이 심한 곳이 조리대와 싱크대 뒷벽입니다. 면적이 좁아 금액 부담도 적으니 이 구간만 먼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방 바닥은 타일이 아닌 경우가 많고, 타일이더라도 벽만큼 오염되지 않습니다. 상태를 보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
얼마나 자주 닦아야 하나요?
기름은 오래 둘수록 굳어 제거가 어려워집니다. 조리 후 벽에 튄 자국이 보이면 그때그때 닦아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전체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세제를 뿌리고 5분쯤 두었다가 닦으면 힘을 덜 들이고 정리됩니다.
코팅제를 발라 두면 도움이 되나요?
시중의 발수 코팅제는 일시적으로 오염을 막아 주지만 몇 달 지나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다시 바를 때 기존 층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자재 자체의 흡수율이 낮은 것이 낫습니다. 코팅제는 임시 방편으로 생각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